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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개혁과 풀뿌리 시민자치를 이끌어 온 힘으로 원주의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이규삼

 지난 3월 2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마침내 '합법노조'가 됐다. 전공노는 지난 2002년 창립하고 2009년에 민주공무원노조, 법원 공무원노조 등과 통합하며 새로 노조설립신고를 했으나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해고자 조합원'과 '규약의 통일조국 건설 문구' 등의 이유로 반려돼 왔다. '설립신고서 반려제도'를 악용해 민주적인 노동조합의 실체를 부정하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단결권을 박탈해 온 것이다.

 공무원노조의 법적 지위 획득은 공무원노조의 지난한 투쟁과 촛불 혁명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 공무원노조는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온 공직사회를 내부로부터 혁신하고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제 기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 왔다. 투쟁 결과 전국에 136명의 공무원이 해직되었는데, 이규삼 정의당 강원도당 지방분권위원장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투쟁했던 이 위원장은 전국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장으로서 파업의 선봉에 섰다가 파면됐다.  

 하지만 이처럼 열성적인 이 위원장도 공무원 생활 동안은 노동조합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도 몰랐던 순수한 공무원이었다고 한다. 약 20년의 공무원 생활 동안 관행과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던 그였다. 하지만 동료를 따라 우연히 참가한 원주시 직장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추천을 받아 투표로 부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그의 삶은 달라졌다. 부회장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궂은일도 도맡아 하는 성격인 이 위원장은 조직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여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이 위원장은 곧바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직장협의회 회원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근무 시간 단축, 추가 근로 수당 및 공로 휴가를 요구해 얻어냈고 다면평가제를 도입케 해 인사 과정의 전횡도 막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장이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적극적인 행동으로 시장실도 점거하였고, 노조사무실 폐쇄에 맞서 세 차례나 천막농성을 벌이기도 하였다. 

 이렇게 정부의 강경 대응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투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회운동이 처음이라 이것저것 눈치 보지 않고 ‘상식과 원칙’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그때를 떠올리며 “공무원노조 덕분에 제대로 된 공직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면 이후 이 위원장은 노동조합 활동 이외에도 시민운동도 열성적으로 임했다. 원주녹색연합 감사로서 가리왕산 스키장 건설 반대,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운동을 함께 진행했다. 혈세를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하고도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미미한데, 소수 세력이 본인들의 배만 불리려는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했고 이를 저지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밖에도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KT 민주화연대, 상지대 사수 범시민대회, 원주국토관리청 노숙투쟁 등을 진행하였고 특히 2017년에는 45개 단체가 함께한 박근혜 퇴진 비상원주·횡성행동의 집행위원장으로서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아 2017 원주 시민운동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시민의식은 촛불을 통해 높아졌지만, 여전히 시민의식을 담보할만한 정치 시스템이 열악하다고 이 위원장은 말한다. 시민들이 직접 의회를 견제할 제도가 없다 보니 그나마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단체가 ‘공무원 노조’뿐이었다. 시민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지방의원들의 전횡도 중단되고 시민들의 정치수준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위원장이 정의당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도 의회를 변화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당에서 이 위원을 영입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지만, 원주가 거대 양당체제에서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점을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었다. 그들은 정치 입지만 내세울 뿐, 시민들과 공감하며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기득권 양당의 독점체제를 타파해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정의당이 혁신정치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20여 년 공직 생활과 시민운동을 통해 시 행정을 두루 꿰고 있고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또한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도 ‘시민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이다. 시에서 일하며 쌓아온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예산낭비를 근절하고 시민들에게 민생과 복지를 위한 재정집행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 또한, 풀뿌리 시민단체들과 일상적 소통과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게 하는 일도 제대로 해낼 생각이다.

 시민들을 위해 공직자로 그리고 시민운동가로 살아온 그이기에 ‘정치의 무대’에 나서는 모습이 낯설지 않게 보인다. 그동안 그가 원주시의 ‘개혁과 변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 누구보다 뜨겁게 원주시를 사랑했던 그였기에, 원주시를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

★이규삼의 초간단이력
정의당 강원도당 지방분권위원장
적폐청산 원주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원주녹색연합 감사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위원
2017 원주시민운동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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